인후두역류질환(LPR)은 위산이 식도를 넘어 인후두까지 역류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일반적인 위장병과 달리 속쓰림보다는 목 이물감, 잦은 가래, 쉰 목소리 등 이비인후과적 증상이 특징입니다. GERD(역류성 식도염)과 혼동되기 쉬우며, 방치 시 만성 인후염, 성대 손상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인후두역류질환(LPR)이란?
인후두역류질환은 위산이 위와 식도를 넘어 목(인두)과 성대(후두)까지 역류하면서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흔히 위산역류는 가슴이 타는 듯한 '속쓰림'으로 나타나지만, 인후두역류는 속쓰림 없이도 목 관련 증상만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자칫 다른 질환으로 오해될 수 있습니다. 특히 말이 많거나, 목소리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교사, 성우 등)은 인후두에 손상이 가기 쉬워 주의가 필요합니다.
위산은 매우 강한 산성을 띠기 때문에, 식도보다 더 민감한 후두나 성대에 닿으면 작은 양으로도 큰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야간에 위 내용물이 무의식적으로 인후두까지 올라오는 경우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비만이나 임신, 잘못된 식습관도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대표적인 증상과 일반 역류성 식도염과의 차이점
인후두역류질환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대표적입니다:
- 목에 이물감(무언가 걸린 느낌)
- 잦은 가래, 목을 자주 '크흠' 하게 됨
- 쉰 목소리 또는 음성 변화
- 마른기침, 특히 아침이나 밤에 심함
- 인후통 또는 목 따가움
- 삼키기 어려움 또는 연하통
- 입이 쓰거나, 구취 발생
이러한 증상은 일반적인 감기나 알레르기와도 유사해 헷갈릴 수 있습니다. 특히 인후두역류는 속쓰림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위장 문제와 연관 짓기 어렵습니다.
역류성 식도염(GERD)과의 차이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GERD는 주로 가슴 중앙의 통증, 속쓰림, 트림, 더부룩함 등의 전형적인 위장 증상을 동반합니다. 반면 LPR은 목 중심의 증상, 가래, 목소리 변화 등이 두드러집니다.
치료법 및 예방법
① 식습관 및 생활 습관 개선
- 식사 후 2~3시간 동안 눕지 않기
- 베개를 높여 수면 시 상체를 약간 올리기
- 과식 금지, 소량씩 자주 섭취
- 기름진 음식, 탄산, 초콜릿, 커피, 술 등 피하기
- 천천히 꼭꼭 씹어 먹기
- 체중 감량
- 금연 및 금주
- 스트레스 관리
② 약물 치료
인후두역류질환은 위산 자체를 줄이거나 역류를 억제하는 약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주요 약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 프로톤펌프억제제(PPI): 위산 생성을 억제 (예: 에소메프라졸, 오메프라졸)
- 제산제: 산을 중화시켜 자극 완화
- 위장운동 촉진제: 음식물의 위 배출을 도와 역류 감소
일반적으로 8주 이상 복용 후 증상 호전을 관찰하며, 이후 의사 판단에 따라 유지 요법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③ 병원 진료 시기
- 증상이 2주 이상 지속
- 음성 변화가 점점 심해짐
- 음식 삼키기 어려움
- 체중이 갑자기 줄거나 출혈 증상 동반
- 약 복용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음
인후두역류질환은 단순히 목이 불편한 수준을 넘어, 장기적으로 성대 손상과 만성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입니다. 특히 반복적인 목 이물감, 가래, 음성 변화 등이 느껴진다면 단순한 감기로 오해하지 말고 LPR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생활 습관 개선과 조기 치료를 통해 증상을 충분히 조절할 수 있으니,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인후두역류질환은 단순히 목이 불편한 수준을 넘어, 장기적으로 성대 손상과 만성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입니다. 특히 반복적인 목 이물감, 가래, 음성 변화 등이 느껴진다면 단순한 감기로 오해하지 말고 LPR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생활 습관 개선과 조기 치료를 통해 증상을 충분히 조절할 수 있으니,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