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5월 6일, 대선 후보 일정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전격 선언했습니다.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APEC 회의장)에서 열린 행사 중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는 “당 지도부가 정당한 경선을 거친 후보인 나를 강제로 끌어내리려 하고 있다”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왜 세 번이나 경선을 했는가?”

김문수 후보는 이날 “당은 대선 후보에 대한 지원을 거부하고 있다. 갑작스럽게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를 소집한 것은 결국 저를 끌어내리기 위한 시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럴 거면 왜 경선을 세 번이나 치렀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당 지도부에 대한 깊은 불신을 드러냈습니다.
실제로 국민의힘은 8일부터 전국위원회를, 10일부터는 전당대회를 연달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를 통해 당은 무소속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를 조기에 매듭지을 방침입니다.
하지만 김문수 후보는 당내 경선을 정식으로 거쳐 후보로 선출된 자신을 배제하고, 경선을 거치지 않은 후보와의 단일화를 밀어붙이는 것은 절차적 정당성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보고 있습니다.
김문수 “단일화 의지는 여전…그러나 강제는 안 돼”

김 후보는 “서울로 올라가 현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후보로서의 일정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나는 국민의힘 후보로서 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단일화에 대한 일관된 의지는 여전히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단일화 자체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당 지도부의 일방적인 방식에 대한 문제 제기라는 점을 분명히 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지도부·한덕수 후보, 대구행 계획

김 후보의 발표에 앞서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선동 원내대표는 단일화 논의를 위해 대구로 내려갈 계획이었고, 한덕수 후보 역시 대구 방문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후보는 “내일 의총이 열리면 참석할 것”이라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향후 정국 전망은?

김문수 후보의 일정 중단 선언은 국민의힘 내부의 단일화 문제를 둘러싼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음을 보여주는 신호탄입니다. 당 지도부와 후보 간의 시각 차이가 얼마나 좁혀질 수 있을지, 그리고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가 어떤 형태로 이뤄질 수 있을지가 향후 대선 국면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 요약 정리
- 김문수 후보, 5월 6일 대선 일정 전면 중단 선언
- “당 지도부가 강제로 끌어내리려 한다”
- 무소속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가 촉발한 갈등
- 후보직은 유지, 단일화 의지는 여전히 강조
향후 정치권의 대응과 김 후보의 추가 입장이 주목됩니다.